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한강공원에서 40대 아빠가 7살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훈육 목적이라고 주장했는데,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최다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. <br /> <br />그런데 주저앉은 아이의 등을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립니다. <br /> <br />아이를 들어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도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는 아이 팔을 붙잡고 공원 벤치쪽으로 끌고갑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넘어져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걱정스럽게 남성과 아이가 향한 쪽을 쳐다봅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태연하게 시민들을 바라보며 자리를 뜹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한강시민공원에서 40대 남성이 7살 난 딸을 폭행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딸이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고 했다"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딸은 타박상을 입었지만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오늘 40대 아빠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장명석 <br />영상편집 : 김지향 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